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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리뷰(13인치, 2020형)와 구형 비교


by Kitle · 2020. 12. 24.



애플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Intel CPU가 장착된 최후의 Macbook Pro 13인치를 구매하였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애플 자체 CPU인 M1칩이 탑재된 모델을 살 수 있었지만... 구매 당시 출시 발매일이 미정이었고 또 원래 1세대 모델은 사는게 아닌것도 있고 호환성 이슈도 있을 것이라 예상하여 안정화된 모델을 구매하였습니다.

2020년 맥북은 2017년 맥북과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Macbook Pro A2289(13인치 2020) 외형의 변화

2017형 맥북과 비교해보자면 일단 외형의 변화에 가장 큰 부분은 키보드 상단의 펑션키들이 삭제되고 터치바와 터치ID가 들어간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터치바에 대한 편리함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세팅도 귀찮고.. 특히 노트북을 직접 사용하는게 아닌 사무실에서 보조 키보드로 사용하는 경우는 실제 키보드를 누를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에 이제 지문인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부분은 꽤나 편리합니다. 비밀번호로 잠그고 로그인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부분은 아주 편리합니다. 속도도 아이폰처럼 빠르게 잘 동작하여 비밀번호 입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편리한건 확실해요.


색상

색상은 딱 두가지로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가 있습니다. 저는 기존 모델에 실버를 사용 했고 이번엔 스페이스 그레이를 구매해보았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가 너무 진하지도 않고 너무 튀지도 않으므로 둘을 비교해본 결과 스페이스 그레이가 좀 더 고급스럽고 차분하다 느낌입니다. 조금 더 젊고 밝은 느낌을 원하면 실버 색상을 추천합니다.


키보드의 변화

일단 키보드 변경은 높은 점수를 줍니다. 기존보다 더 깊이감이 있어졌고 타이핑 하기 좋아졌습니다. 2017년 맥북은 버튼이 매우 얇고 타이핑하면 평면(바닥)이 닿는 느낌이 있어 하드한 느낌과 저렴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맥북은 깊이감이 있어지고 부드럽게 타이핑 되면서 아주 좋아졌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오른쪽 방향키에 보면 좌우 버튼에 빈 공간이 있습니다. 기존버전은 좌우 버튼이 꽉 찼었거든요. 제가 써본바로는 좌우 방향키가 꽉 차있는 좌우 버튼이 더 사용에 편리했습니다. 물론 저렇게 바꾼건 다 이유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기존의 꽉찬 버튼이 더 디자인도 좋고 누르기도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방향키를 누르다보면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버튼 윗부분을 터치하게 되는경우도 있거든요. 소소한 문제로 큰 것은 아닙니다.

위의 사진은 2017 구형 맥북 키보드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키 보드 버튼이 매우 얕게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외에 터치패드 사이즈나 전체적인 사이즈는 모두 동일합니다.



아답터는 변화 없음

2020 신형 맥북의 아답터입니다. 기존과 크기나 스펙의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케이블이 좀 더 쫀쫀해진 느낌입니다. 2017 맥북 케이블이 오래 쓰고 사용감이 생겨 그런것인지 모르지만 뭔가 더 흐물거리는 느낌이 적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새것이라 일시적인 현상일지도 모르겠네요.

기존 모델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위에가 신형 아래가 구형입니다. 스펙상 차이는 없고 제조업체만 달라졌네요. 그것도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그외에 디자인 사이즈 모두 비슷합니다.


하드웨어 스펙 변화

디스플레이

- 2017년 버전과 모두 동일하지만 True Tone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주변 환경등에 맞춰 색감을 변화시키는 부분입니다. 체감.. 모르겠습니다. 하루이틀 써보고 뭔가 탁한것 같아서 그냥 껐으니 큰 의미는 없어 보이네요.


CPU

- 1.4GHz 쿼드 코어 Intel Core i5(최대 3.9GHz Turbo Boost, 128MB eDRAM) 가 탑재 되었습니다.

기존 2017년 모델은 2.3GHz 듀얼 코어 Intel Core i5(최대 3.6GHz Turbo Boost, 64MB eDRAM) 였습니다. CPU는 더욱 좋아졌네요.


하드디스크

하드디스크 용량도 기존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옵션에 따라 구매하기 나름입니다. 사무용/학습용 또는 용량 큰 파일을 많이 다룬다면 512GB를, 주로 클라우드 서비스나 외장 하드에 백업하거나 단순히 가정용으로 용량큰 파일을 많이 안쓴다면 256GB를 추천합니다.


메모리
메모리는 스펙이 똑같습니다. 이것도 무거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작업을 한번에 하면 16G 일반적인 업무면 8G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래픽
그래픽은 Intel Iris Plus Graphics 645로 기존 2017모델은 640 이었네요. 아주 약간의 성능 개선이 있을것 같으나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블루투스
블루투스는 5.0 을 지원합니다. 기존버전은 4.2를 지원 했습니다. 평범한 사용자들은 크게 체감될 것이 없습니다.

오디오
와이드 스테레오 사운드, Dolby Atmos 재생 지원, 지향성 빔포밍을 자랑하는 3 마이크 어레이
가 추가되었습니다. 오디오 전문가가 아니라 뭔지 모르겠네요. 일반 사용자에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58.2와트시 리튬 폴리머 배터리 내장으로 기존 54.5 보다 약간 늘었습니다. 6%정도 기존대비 늘었으므로 거의 미미한 수준이라 확실히 늘었다로 느낄 정도는 아니네요. 맥북 배터리 최적화와 한번 충전시 충전기 없이도 편하게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으므로 더 확실히 늘었다라고 보기도 어렵네요.

그러나 2017년 버전은 배터리 뽑기 이슈가 있습니다. 따라서 중고로 살 계획이라면 배터리 상태나 충전하지 않는 상태 사용에 큰 문제 없는지 꼭 점검해야 합니다.


두께와 무게

기존보다 0.02cm약간 두꺼워 졌지만 육안으로는 못 느끼고, 다만 무게는 1.4kg으로 기존보다 300g증가하였네요.


총평

기존 버전보다 CPU가 좋아졌다.

특히 키보드 부분이 좋아졌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Intel 안정화 CPU이다. 속도나 신상이 중시하다면 M1 CPU로 가고, 기존 호환성이나 안정성이 우선시 된다면 2020맥북 Pro A2289를 구매하자.


참고사이트

구매 모델 스펙 링크 : https://support.apple.com/kb/SP818?locale=ko_KR

비교 모델 스펙 링크 : https://support.apple.com/kb/SP754?locale=ko_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