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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중고차 팔기 후기 네이버카페 vs sk엔카 vs 헤이딜러
by Kitle · 2020. 07. 12.
개인적인 사정으로 애정어린 차를 팔게 되었습니다.
흑수저 빚쟁이의 삶이란... 그런것이죠.
중고차를 어디에 팔까 하다가 고전 플랫폼과 요즘 핫한 플랫폼에 모두 시도하고 당연히 최고가에 팔아 볼 요량으로 도전 했습니다.
네이버카페 vs sk엔카 vs 헤이딜러 에 중고차를 팔아보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포스트 이며, 내 돈내고 내가 써본 후기 입니다.
1. 금액
네이버 해당 동호회 차량 카페 - 무료. 카페마다 정회원이 되어야 판매글을 등록하는 경우도 있음. 약간의 노력 필요 할 수 도 있음.
sk엔카 - 무료인줄 알았으나.... 등록비 필요. 최소 구매 비용 24,000원 소요. 노출 증가나 각종 옵션아이템 달면 비용 상승
헤이딜러 - 무료, 특별한 조건 없음
2. 조회수 및 연락 횟수
카페 조회수가 월등히 높음. 약 조회수 300-400 하지만 카페를 보고 연락한사람 0명. 이미 타고 있는 사람들이라 중고 시세 차원에서 검색해 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초기 구매자 카페 진입장벽 허들이 있을듯.
SK엔카 조회수 약 150 정도로 기억. 연락은 총 2회. 개인 1회 딜러 1회. 가격은 올린 금액보다 너무 깎으셔서 둘다 불발.
헤이딜러는 딜러들만 볼 수 있어 조회가 제한적인 특징이 있음. 조회 약 30 에 입찰 15 정도 약 반정도.
3. 특장점 및 서비스
카페는 내가 발품 팔음. 그러나 개인거래로 인해 금액을 더 높이 받을 가능성 있음.
SK엔카는 내 개인정보(전화번호)를 숨기거나 원하는 시간대만 노출 할 수 있음. 또한 연락오면 카카오톡으로 SK엔카에서 보고 연락했다는 것을 알려주어 역시 유료서비스 다운 것이 있음. 그리고 그래프로 동 매물 그래프로 표기되어 가격 선정에 편리성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헤이딜러는 올리고 본사 승인에 영업일 기준 하루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고, 생각보다 딜러분들이 빠르고 많이 입찰을 했습니다. 올린지 한두시간만에 견적이 도착했습니다.
속으로 솔직히 가짜 견적이나 구현이 가능할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내가 bot에게 사겠다고 할 수 있으면 들킬테니 그럴린 없을것 같네요. 너무 깍쟁이가 된거 같군요.
4. 진행
엔카랑 카페가 딱히 연락이 없고 헤이딜러 견적도 사실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헤이딜러 입찰이 마감되고, 다시한번 재견적을 시도 했습니다. 그러니 이번엔 지난번에 입찰하지 않았던 다른 딜러분께서 최고가 보다 조금 더 높이 금액을 책정해주셔서 그분께 결국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다음날 SK엔카에서 딜러분이 연락을 주셨고 사소한 금액을 올려주고 요청했지만 작은 금액에 변경하는것도 아니라 결국 헤이딜러로 선택했습니다.
원하는 시간에 오셔서 검수하고 감가 부분 논의하고 쿨하게 입금 해주는 처리과정이 편하고 좋네요. 여기 글들은 특정 플랫폼 관고가 아니며 직접 써본 경험으로 장/단점 솔직히 후기 남기겠습니다.
헤이딜러 시작 화면입니다. ooo고객님 xxx 만원 더받음... 그냥 혹하는 광고문구인데... 뭘 기준으로 더받았는지 알려줘야죠.. 평균가보다 더 받았는지.. 견적 시세보다 더 올려주는건지.. ㅎㅎ 다들 알아서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가입하고 정보 넣고...사진찍기도 귀찮아서 차량 구매하고 기존에 찍었던 사진들로 등록해도 쿨하게 등록은 되더군요.
푸쉬알람은 따로 없습니다. 시간이 종료되면 카카오톡인가 문자로 왔던거 같은데 중간에 최고가가 갱신되면 알려주면 좋을것 같아요. 이건 헤이딜러 고객센터에 개선사항으로 넣어 드렸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건 결국 금액이죠.
딜러는 서로 알 수 없지만.. 제생각엔 약간의 경쟁구도를 만들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용자는 최고가 6명 외엔 볼수 없으니, 이런 경우 최고가 6명안에 들지 못했다는걸 알려주면, 서로에게 도와줄것 같네요. 아니면 쿨하게 더 높은 금액으로 다시 제시하게끔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옥션 방식을 일부 도입하는 거죠.
한번의 불발을 겪고 더 높은 금액으로 최종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딜러분께서 서비스 음료도 보내주시더라고요. 헤이딜러 안에 기능으로 포함되어 있네요.
헤이딜러가 머리를 잘 썼습니다. 중간에 사용자가 포기할 수도 있는데, 사람 심리상 이런것 작은것 받은거 하나로 취소하기 미안하게 만들 수 있죠. 물론 안받고 취소할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자 그렇게 쿨...하지 못하게(내차 엉엉) 차를 떠나보내며 느꼈습니다.
빨리 팔아야 하는 경우는 헤이딜러 입찰은 거의 무조건 되므로 헤이딜러를 쓰자.
좀 여유가 있고 고가에 팔고 싶은 경우는 길게 보고 sk엔카나 해당 동호회 카페에 매물을 올려서 오래 기다리며 가격을 조정해보자. 그렇다고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면 차량 km수가 올라가고 연식/년식이 넘어가니 적절히 타협하자.
최종적으로 내돈 내고 가입해보고 내힘으로 발품팔아도 보고 무료 앱도 써보고 느낀 오늘의 중고차 판매 후기를 남깁니다. (특정업체 광고와는 무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