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벤츠) 유지비 폭탄일까? 직접 타보고 계산해본 팩트 체크
수입차(벤츠) 유지비 폭탄? 직접 타보고 계산해본 팩트 체크
"수입차는 사고 한번나면 폭망한다. 엔진이라도 고장나면 수리비 장난아니다. 유지비 엄청 많이 든다. 사는 것보다 유지가 힘들다"는 말, 한번씩은 모두 들어봤을 것이다.
과연 진짜일까?
벤츠를 기준으로 3년 무상 서비스부터 7년 차 소모품 관리까지, 경험한 내용들을 정리 해 보겠다.
1. 초반 3년은 사실 10원도 안드는데...
벤츠를 사면 기본적으로 3년 무상 서비스(ISP)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비스 A, B라고 부르는 이 무상 서비스는 막강하다.
차를 사고 난 후 만 1년 혹은 주행거리 도래(아마도 1만키로 인가 1.5만 키로였을 것이다) 시점마다 센터에 들어가면 꽤 많은 걸 해준다.
- 제공 항목: 엔진오일 교환, 먼지 필터, 에어컨 필터, 와이퍼 교체, 타이어 공기압 체크, 전체 컨디션 점검 등
- 체감 비용: 공식 센터 기준 한 번 들어갈 때마다 50~100만 원 정도 가치인데, 이걸 0원에 해결하는 셈이지.
서비스로 세차도 받는다는데 나도 해본적은 없음.
그리고 차를 직접 갈 필요없이 딜리버리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센스있는 딜러를 만나면 딜러를 통해 예약하거나 하면 돈은 받는다고 고지는 하는데 실제로 무상으로 처리해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건 케바케이나 나는 거의 돈을 안냈던것 같다. 내가 차를 가져다 주고 정비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모두 돈 아니겠는가.
사실 신차인 경우나 특별히 하자가 없는 이상, 차 수리하는것도 거의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경험삼아 한번 방문하면 간단한 간식을 먹거나 안마의자에 앉아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데, 어차피 간단한 차음료 정도라 굳이 안해봐도 될 정도이고, 시간 때울 하루가 필요하다면 일부러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험상 딱 한번정도 해볼만하다. 픽업 딜리버리가 진리중에 진리이다.
결국 3년 동안은 기름값, 자동차세, 보험료처럼 국산차 타도 나가는 돈 말고는 추가 관리비가 거의 0원에 수렴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돈좀 있거나 차를 자주 바꾸는 사람은 보증기간 약 6개월 정도 남기거나 시점에 중고차를 넘기기도 한다. 그러면 거의 내돈내고 추가로 뭘 바꿀건 없다.
2. 3~5년 차: 소모품 비 한 스푼 정도
보증이 끝나는 시점부터 긴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이때 나가는 건 정해져 있고, 큰 건은 내 경험상 딱 두 가지다.
- 배터리 & 타이어: 이건 수입차라서 나가는 게 아니라 자동차라면 당연히 갈아줘야 하는 소모품이라 볼 수 있다.
- 배터리 또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어디에서 갈아야 하나 고민되기도 한다.
나같은 경우는 그냥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니 출장을 오시는 분이 계셨다. 차종명 연식 알려주고 지하주차장에서 약 20-30분만에 편하게 교체했다. 폐 배터리는 별말없어도 당연히 가져가셨다. - 타이어 : 수입차와는 크게 상관없고, 타이어도 신발과 마찬가지고 가성비 라인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와 종류가 다양하다.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는 랜덤이긴하나 타이어는 프라이머시 3인가 여름타이어었교, 교체한 타이어는 가성비 타이어인 마제스티9이었다. 내구도가 좋고 오래 탄다고 해서 샀으나 그래도 마모는 빨리 되는 편인것 같다. 그리고 옆에서 봤을때 과거에 미쉐린타이어라 그랬는지 디자인이 솔직히 좀 떨어진다.
다음에 교체 할 때는 아마도 다시 10-20더주고 그냥 심리적 안정감이 더 큰 미쉐린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일반인은 사실 타이어 바뀌었다고 소음이나 승차감 차이 구분하지 못한다. 디자인이나 성능 맘에드는거 사는게 짱이다. 왜냐하면 어지간한 타이어는 싸구려 아닌이상 다 평타 이상이고, 눈탱이 안맞는게 훨씬 중요하다. - 6~7년 차 정기 점검: 이때부터는 1년마다 받는 정기 서비스 비용이 50~100만 원 정도 발생하기 시작해. 하지만 이것도 공식 센터 고집 안 부리고 공임나라나 카닥 같은 앱을 활용하면 비용을 확 낮출 수 있어.
⚠️ "사고 나면 집안 기둥뿌리 뽑힌다? 그럴리가"
수입차 수리비 비싸다는 말에 너무 겁먹을 필요 없어. 상황별로 따져보자.
- 남이 긁었을 때: 주차된 차를 누가 긁었다? 100% 상대방 보험 처리다. 내 돈 한 푼 안 드니까 걱정할 게 없다.
- 내가 긁었을 때: 자차 보험이 있다. 자기부담금(보통 20~50만 원)선에서 처리된다. 연간 200이하는 아마 보험료 할증이 안될것이다. 매년 보험료 할증 안 되는 선에서 전략적으로 수리하면 부담이 확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