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앱코 KN03BT KTL 블루투스 유무선 키보드 리뷰
KN03BT KTL 블루투스 유무선 키보드
기존에 5년가까이 사용하던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되어, 새로운 키보드를 영입하려고 마음먹었다.
기존에 쓰던 키보드가 아주 만족스러웠기에 최대한 비슷한 스펙을 찾고 있었다.
내가 보통 사용하는 중요시 하는 스펙은 이렇다.
#깔끔함 #유무선 가능 #무접점(무소음)
정도를 기본 테마로 가져가는데, 그렇다면 결국 기존 잘 쓰던 모델과 비교하게 된다.
이것저것 찾다보니 이번에 새롭게 들인 앱코 KN03BT KTL 모델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어 그 후기를 남긴다.
1. 깔끔함과 퀄리티 퀄리티
첫인상은 '정말 군더더기 없다'는 점이었다. 어느 키보드가 그렇듯 10만원대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 중에 아주 저렴한 모델은 아니다.
키보드와 케이블 그리고 키보드 덮게와 청소용 솔을 기본으로 준다.

5년간 덮개를 쓰지 않아본 결과, 2-4주내에도 그냥 먼지정도만 한번씩 털어주면 그렇게 사용감이나 더러움 없이도 쓸 수 있다.
기존 한성 키보드가 그랬고, 이친구는 그레이 계열이라 더 때가 잘 타지 않는다.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본인은 흰+회+진한회색 버튼을 선택했다. 화려한게 좋다면 얼마든지 더 화려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도 회색은 더러워도 티가 잘 안나듯, 청소를 잘 하지 않거나 때타는게 귀찮다면 데스크 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깔끔한 스타일이라 어떤 환경에도 잘 녹아들 그레이 계열을 선택하면 무난할것이다.
키보드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판 쪽이 알루미늄처럼 처리되어 있어, 탄탄한 하우징 덕분에 타건 시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안쪽을 보았을 때 이런 부분은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을 볼 수 있었다.
파워버튼은 페이지 다운 밑에 큐티하게 작게 있다. 소소한 미니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2. 무접점의 깔끔함
사실 가장 의외였던 부분이다. 오랫동안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메인으로 사용해왔기에 기준점이 이 키보드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갈한 무접점 축: KN03BT KTL은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채택한다. 한성 무접점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부드러움 즉 기존에는 '보글보글'한 맛에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꽤 오래 사용해왔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훨씬 더 정갈하고 명확한 구분감을 준다.
저소음의 정석: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전혀 부담 없는 조용한 타건음을 자랑한다. 의도적으로 크게 두들겨도 서걱거리는 소음 없이 서글서글하게 눌리는 느낌이 일품이고 신경 쓰일 정도가 전혀 아니다.
쫀득한 손맛: 키를 누를 때 느껴지는 압력이 일정하면서도 끝맛이 쫀득해 타이핑의 재미를 더해준다. 장시간 작업 시 손가락 피로도가 훨씬 덜함을 느낄 수 있다.
3. 실사용성을 높여주는 기능들
단순히 예쁘고 타건감만 좋은 것은 아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블루투스 키보드 및 유선 키보드의 역할을 다 해줘야 한다.
유무선 자유자재: 유선 연결과 블루투스 전환이 매우 쉽다. 펑션 + ins 키 조합으로 쉽게 바꿀 수 있고 전환도 아주 깔끔하다. 물론 당연히 여러 기기를 전환하는 멀티페어링도 전환하지만 난 잘 쓸일이 없다.
든든한 배터리: 직장인 기준으로 8시간 정도 하루를 사용하는데 5일 풀로 사용해도 거뜬하다. 정확히 재보진 않았지만 워킹데이 9-10일은 너끈할 것이다. 본인은 키보드 타이핑이 많은 직업인데, 사용량이 많은것이 이정도다. 유선이 가능하다는건 결국 충전중에도 잘 이용할 수 있다.
충전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는 건 무선 제품에서 큰 장점이다.
무선의 자유: 본인은 맥북 + 무선조합으로 쓰는데 맥북만 가지고 급하게 미팅으로 이동할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제일 걸리적 거리는게 유선 키보드라면 키보드에 연결된 선을 뺐다 꼽았다 반복하는 것이다.
물론 돈이 많으면 이런것들을 커버할 장비를 쓰고 케이블을 단 하나만 꼽겠지만. 현실엔 충전기 따로 모니터 따로 키보드 따로.. 책상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선 하나 없어지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
4. 총평: 10만 원대의 가치
가격대는 10만 원 초중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입문용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이 가격에 이 정도 마감과 축 완성도라면 전혀 후회 없다"**는 결론이다.
한성 무접점에서 한 단계 더 정갈한 느낌으로 넘어가고 싶은 분들, 혹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인생 키보드'를 찾는 분들에게 KN03BT KTL을 적극 추천한다.
*본 포스팅은 협찬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