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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를 위한 좋은 문화 만들기

엔지니어를 위한 좋은 문화 만들기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파트2

에서는 문화를 다룬다. 문화야 말로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좋은 문화는 자생력을 가지고 잘 유지되고 개선되간다. 그와 반면해서 좋지 않은 문화가 갑자기 변질되고 들어오는 경우 하나의 개인을 파괴할 수 있다. 또한 심한 경우는 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흔히 말하는 팀 폭파가 일어나기도 한다.

해당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 경험을 비추어 보니 앞으로는 이렇게 문화를 좀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팀, 조직을 만들어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요즘은 그냥 팀이 거대하게 성공하기를 생각하기 보다는, 썩어 문드러지지 않고 건강하게 잘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최고라 생각한다. 부모님들도 건강이 최고라고 말하지 않는가? 조직이나 팀 역시도 건강한 문화가 최고라 생각된다.


숨기지 않기

책에서의 결론은 숨기지 않기로 귀결된다. 본인이 만드는 코드나 산출물을 숨기지 말아야 하고, 혼자서 독단적으로 지속적으로 무엇을 하는것도 좋은 모습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물론 책은 엔지니어(개발자)관점을 이야기하고 페어 프로그래밍이나 코드리뷰를 위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또한 한명에게 코드나 서비스가 의존되는 경우 사건 사고 휴가 등이 생기는 경우는 백업하기도 어렵고 본인 또한 맘편히 휴가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나 또한 이에 대해 공감한다. 회사에서 본인의 스킬과 실력으로 유지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엔지니어의 길은 내가 없어도 프로세스나 문화에 의해 회사나 팀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한마디로 자동사냥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나의 의미가 퇴색되고 인정 못받는게 아닌가 고민을 할 수 있지만, 뛰어난 경영자나 의사 결정권자라면 이런 사람들이 결국 인정받고 상위 레벨로 올라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회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회사 입장에서 그것이 어떤 특정인에게 쏠리지 않고 운영된다는것은 리스크가 적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세가지 원칙

세가지 원칙은 바로 "겸손 / 존중 / 신뢰" 이다. 책에서 나오는 말 그대로 어느 부분에나 통용되는 말이라 생각한다. 일을 지시하는 사람이나, 담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전적으로 믿어야 한다. 믿지 못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 비난하는 것이 아니고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해야 된다. 


그러나 내가 보아온 일부 사람들은 비난과 질투가 많고, 본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배척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가장 건강해지지 않는 조직의 시작이다. 그러한 부분도 왜 그랬는지, 어떤 부분을 어떤 이유에서 놓쳤고 그랬었는지 충분한 이유와 설명을 듣는다. 비난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분위기만 망칠 뿐이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상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도록 존중하고, 그 존중과 겸손이 깨졌을 때는 룰을 지켜달라고 해야한다. 

흔히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라고 한다. 팀에서 고민한 룰을 정하지만 그런 룰은 충분히 잘 따를 수 있고, 따르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조직을 떠날 사람, 채용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는 점이 중요한것 같다.


실패의 기회를 만들고 축적시키기

이 장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말이다. '실패하지 않는 다면 충분히 혁신적이지 않거나, 위험을 전혀 감수하지 않은 것이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즉 하나도 성장하지 않고 현상 유지만 했다는 말도 된다. 물론 그것도 못한건 아니다. 성장유지도 못하고 구멍을 내는 경우도 많으니까.

팀 업무를 하다보면 과제가 여러개 있는 경우는 10~20% 정도는 실패해도 괜찮을 도전적인 과제를 섞는게 좋고 그런부분을 장려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년이나 다음 반기에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상상하고, 그 방법이나 기술이 어렵더라도 계속 시도해보는 부분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실패와 어려움은 계속 공존할 것이고, 그런것들이 실패했다면 실패지점의 교훈을 다시 배우고, 성공했다면 더욱 키울 필요가 있다.

잘 안되었을 때, 참여한 멤버들이나 참여하지 않은 멤버사이의 갈등도 생길 수 있다. 힘든길을 갔던 동료들을 응원하고, 참여하지 않은 멤버들의 리소스 지원이나 이런 부분이 비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호 존중과 신뢰는 계속 이어가야 할 것이다. 만약 성공/실패로 인해 상호 갈등이 더 커보인다면, 그런부분 또한 너무 과도한 도전에 집착하지 않도록 조율할 필요가 있겠다.


Googley - 구글답게

구글은 구글답게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국내는 배민스러움, 토스다운 행동 등 다양한 회사차원의 문화가 존재한다.

구글의 구글답게는 모범적인 내용들이 많고, 나도 기회가 된다면 책상 어딘가에 크게 써붙여 놔야 할 것 같다.

다음은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들이다.


피드백을 소중히

피드백을 주고 받을 때는 개인과 팀의 가치를 이해하고, 겸손과 품위를 유지하라


저항성 극복

다른 이들이 관성으로 움직이지 않으려 해도, 목표를 세우고 밀고 나간다


팀에 관심 갖기

통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존중하며 그들에게 가장 도움되는 행동을 추구한다


구글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참고해야 할 좋은 내용임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