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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테스팅 업무의 장단점


by Kitle · 2017. 06. 14.



테스팅 업무를 하면서 듣게되는 이야기중 하나는 "결함을 찾는게 꽤 재미있어요" 이다.

결함을 찾는게 정말 재미있을까?  그렇다면 왜 재미가 있고 사람들은 왜 흥미를 느낄까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재미있다는 것은 무언가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다. 누구나 발견 할 수 있는 흔한 결함이나 내가 올린 결함을 다른사람이 알고 있는 결함은 재미가 떨어진다. 맘에 안드는 개발자를 괴롭히는 것으로 찾는 테스터도 있을지 모른다. 빗나간 재미이다.


남들이 찾지 못한 결함을 발견 했을 때 아마도 쾌감(재미)을 느끼지 않을까? 해킹에서도 시스템의 취약점이나 보안 취약점을 찾아보고 공격해보고 그것이 성공했을때 해커들이 누릴 수 있는 만족감과 테스터들이 SW를 테스트 하면서 결함을 찾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어찌보면 많이 닮아있다. 물론 그 결함이 심각성이 높고, 추후 발견하지 못했을때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을만한 결함이었다면 그 희열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테스팅이 매력적인 점은 어떤게 있을까?


 해킹과 마찬가지로 제품의 취약성이나 오류를 발견하고 교정하는 것 자체이다. 여기에 테스팅 전문가로서의 조언과 예비 사용자를 대표하는 의견도 제시하여 제품의 위험을 막아주고, 제품을 올바르게 만드는데 기여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창의적이고 복잡한 인간만의 지적능력을 활용한다. 단순한 논리만이 아닌 다양한 조합과 타이밍, 워크플로우와 전이, 사전조건, 차단조건, 유효조건, 무효조건,  등등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 창의적인 활동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개척자이자 선구자이다. 보통 테스팅 하는 제품은 적어도 약간은 새로운 제품이다. 새로운 제품이 세상에 출시하기전 미리 그 기술을 익혀(학습하고, 체험하고)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나아가 다른이들에게 전파 할수도 있겠다.


반대로 매력적이고 재미난(?) 테스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테스팅 쪽에도 아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SW에 대한 지식이 많고, 컴퓨터 사이언스 혹은 컴퓨터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면 스스로 관련 분야를 학습하고 그 지식을 중심에서 가지처럼 쭉쭉 넓여가며 풍부한 지식으로 더 많은 결함, 더 많은 노하우로 점점 더 매력적인 테스팅 전문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관련 학과를 나오지 않은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는 컴퓨터 책과 컴퓨터 사이언스, 컴퓨터 시스템 등 다양한 책들이 많으니 흥미 위주로 시작해서 점점 깊이를 쌓아 갔으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초기 경험이나 발전적인 경험을 하지 못한 테스터는 쉽게 질릴 수 있다. 늘 주어진 테스트케이스, 사람이 기계화된 테스팅만을 반복하고, 거기에 창의성과 노력이 아닌 노동에 가까운 테스팅은 많은 발전을 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맴돌며 경력은 늘지만 스킬은 거의 제자리인 방황하는 테스터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족하지 마라. 항상 변화를 생각하자. 길들여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