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호텔 팔선 디너 코스 록 후기

안녕하세요. 신라 호텔 팔선 디너 코스 록 후기 바로 출발합니다.

팔선 디너 메뉴 록 코스 

팔선 디너 메뉴중 두번째 메뉴인 록 코스입니다. 가격대가 워낙 있기 때문에 기본 메뉴를 먹어도 퀄리티가 좋겠지만, 사천식 바닷가재의 유혹을 이길수가 없더군요. 자주 가기도 어려운 곳이니 그래도 한단계 더 높은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팔선 이모저모

팔선은 유명한 신라호텔의 유명 레스토랑중 하나입니다.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예약은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있고, 이곳에서 하는 돌잔치는 팔선고시라고 불릴정도로 난이도 높은 예약을 자랑한다고 하는군요.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매력적인지 궁금해서 먹으러 떠나봤습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 어렵지 않게 했지만, 주말인 경우는 미리미리 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화예약도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어요.

팔선 룸 세팅과 기본적인 것들

화려한 조명이 우릴 감싸는군요.

그다음은 테이블 구성입니다. 코시국에 맞춰 마스크 보관대도 있네요. 

성인 2인예약이라 안쪽의 매화 방을 안내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테이블은 흑백으로 구성하였고 편안함을 주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여담으로 자리에 앉고 세팅할때 메인 디쉬 아래의 저 검은색 디피는 제거해줍니다.

최고의 식당 답게 꽃도 생화로 준비되었네요.

본격적인 코스요리로 가보죠.

기본 반찬 세팅과 팔선 특색 냉채

중식의 기본 반찬인 짜사이와 오이 피클, 캐뉴넛 땅콩이 나왔습니다. 짜사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 거의 손대지 않았고 피클과 캐슈넛 땅콩은 만점이었습니다. 오이 피클은 아삭함과 밸런스가 아무 정확히 맞춰진 맛이 일품이엇습니다. 캐슈넛 땅콩은 리필까지 할정도로 먹었습니다. 너무 과하게 먹으면 코스요리에 집중하기 힘들 겠지만 젓가락이 계속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다음은 팔선 특색 냉채가 첫번재 메뉴로 나왔습니다. 음식소개에 가운데 네잎클로버를 말씀해주셨네요. 좋은자리에서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건 행운이 확실합니다.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동파육과 전복찜

다음은 동파육과 전복찜입니다. 만들기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 동파육은 그 메뉴 자체로 고급 중식으로 보입니다.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 커팅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기분좋고 따듯하게 시작할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자연송이 국화 두부 스프

그 다음은 좋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스프입니다. 두부를 거의 예술의 경지로 커팅한 요리입니다. 국물도 고급스럽고 다음 코스로 넘어가기전 정리해주는 단계로 아주 훌륭합니다.

만다린소스 새송이버섯 쇠고기

만다린 소스를 자주 먹을일은 없고 맛도 잘 모르지만, 중화풍의 느낌이 어떤것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 그 비첸향 육포와 비슷한 맛과 식감이 났다고 할까요. 여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맛으로 비교하자면 그렇습니다. 중식의 좋은 한 수를 보는것 같고 그렇기에 약간 현지에서 뭔가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천식 바닷가재와 은사권

드디어 대망의 요리입니다. 이 코스를 먹은 것은 아마 이것을 기다리기 위함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식사

식사 직전까지 오셨다면 이미 배는 충분히 차셨을 겁니다. 마지막 식사를 잘 하기 위해 이전 코스를 조절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중식이지만 한국인 스럽게 기본 밥(면)을 먹고 마무리 한다는 느낌으로 가야죠.

주문메뉴는 계절 메뉴였나 특면이었나 아무튼 시즌 메뉴였던것 같습니다.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요걸 시키길 잘했네요. 느끼함을 정리해주는 맛이었습니다.

그다음은 기본중의 기본인 짜장입니다.

팔선의 요 두 면은 메뉴 주문시 면을 즉석에서 뽑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 설명을 들어서인지 면이 굉장히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살아있는 면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배가 불러서 건강을 위해 반정도는 남겼습니다.

후식

후식은 단호박과 딸기였습니다. 계절에 맞게 신선한 딸기와 아주 맛있는 단호박으로 오늘의 식사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신라 호텔 팔선 총평과 꿀팁

교통약자가 있다면 발렛파킹을 이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입구에 동승자를 내려주고 주차하고 이동하거나, 교통약자가 있다면 주차장에 주차하고 요렇게 말씀을 하면 카니발 또는 세단차량으로 이동해줍니다. 셔틀을 꼭 타지 않아도 됩니다. 센스있게 저희는 미리 물어봐주셔서 알았습니다.

다시 돌아올때도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면 다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화장실이 약간 멀리 있습니다. 하지만 신라호텔 아닙니까. 내부도 구경하고 먹은것 소화도 약간 시킬 목적으로 이정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서비스는 모두 친절합니다. 세세한것 요청할 필요도 없이 대부분 알아서 해주시고, 요청을 한다면 바로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비싼 가격이지만 서비스나 내용에 비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돈이 또 있다면 또 오고 싶네요.

아 참고로 룸 예약시 룸 차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50,000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한줄평

신라호텔이 인기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