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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만들기 - 건강한 통밀 베이글 성공기
by Kitle · 2021. 04. 01.
안녕하세요. 오늘은 통밀가루로 베이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통밀가루가 없으신 분들은 강력분으로 바꾸시면 일반 베이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주 쉬운 레시피이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재료 준비하기
통밀가루 : 300g
미지근한 물 : 200g
설탕 : 10g
소금 : 4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 4g
오늘의 재료는 골드메달 통밀가루 입니다. 마트 이스트 말고 이번엔 쿠팡에서 잘 팔리고 있는 새로운 이스트도 대량 구매해봤습니다.
구매는 쿠팡에서 로켓직구로 구매했습니다. 대용량은 너무 크고, 국내 소용량 사이즈는 너무 작은것 같아 적절한 2-3kg정도를 찾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좋아보여 구매했습니다. 바로 만들어야 겠죠.
레시피에 나온 그대로 다 때려 넣겠습니다.
재료넣고 반죽하기 및 1차 발효
가운데가 밀가루입니다. 통밀가루 느낌이 확실하게 나네요. 빨간게 소금 하얀게 설탕 오른쪽 이스트 입니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 200g 넣고 섞어줍니다. 초반에 반죽할때 생각보다 잘 안뭉쳐져서 물이 적은가? 생각할 수 있는데 치대다보면 딱 맞습니다. 물 더 넣으실 필요 없어요. 통밀가루 기준 300g 물 200g입니다.
열심히 치대다보면 이렇게 됩니다.
표면이 이렇게 매끈매끈 해지면 상온이나 오븐을 활용해 1차 발효를 30분정도 해줍니다.
1차 발효를 마친 모습입니다. 2배정도 불어나면 되는거라는데 2배는 안되는것 같고 1.5배 정도 되는것 같네요. 꼭 2배 안불어나도 베이글은 잘 실패하지 않으니 꽤 불어났다 느끼면 그만해도 됩니다. 어차피 2차 발효를 또 하니까요.
모양 성형하기 후 2차 발효
g수를 양에 맞게 나누어 줍니다.
저의 레시피대로 다 때려 넣으면 총 합이 518g 입니다. 그러나 1차 발효까지 모두 마친 상태의 무게를 재어보았더니 다소 줄어든 492g 이 되었습니다. 6개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이를 6으로 나누어 줍니다.
한개당 82g의 반죽으로 정확히 나누어 줍니다.
법랑 접시위에 깔판은 이케아에서 구매했습니다. 마카롱등 쿠킹에 쓸수 있는데 사이즈가 좀 커요. 법랑 접시에 딱 맞으면 좋으련만... 일단 220도 까지는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베이글은 200도 정도에서 구을 것이므로 가능합니다.
이것도 잘 떨어지긴 하는데 테프론 시트가 좀 더 좋을것 같고 모양잡기에는 이게 더 좋은것 같네요.
꿀팁 드리면 크렌베리나 토핑을 원하면 이 타이밍에 넣으시면 됩니다. 크렌베리를 강력 추천합니다. 정말 맛있어요. 저는 당때문에 넣지 않았지만...
모양 성형하기는 가스를 빼준 후 큰 양파링 모양으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저는 똥손이라 두께가 균일하지 못하네요. 가운데 원이 너무 작으면 나중에 부풀어 다 달라 붙어 버립니다.
그리고 20-30분정도 다시 2차 발효를 마치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 베이글 모양이 나옵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오븐에 구워주기
2차 발효를 마친 베이글의 모습입니다. 모양이 망해버렸네요. 베이글은 식빵과 비슷하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있습니다. 설탕물에 데치는 방식도 있지만, 당을 줄이기 위해 그냥 끓는 물에 데칩니다.
주의할점은 반죽이 부풀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조심해서 떼어 냅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살짝 줄이고 앞뒷면 각각 10-30초 정도 데쳐냅니다. 저는 10초만 데쳤습니다. 쫄깃한 식감을 원하면 더 오래 데치면 될것 같아요. 통밀때문인지 살짝만 데쳐서 그런지 제가 만든 버전은 쫄깃함 보다는 덜 딱딱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나의 팁은 넣을때 뒤집어서 베이글 윗면 부터 데치고 아랫면 데치고 발효했던 모양 그대로 다시 굽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쪽면의 모양(윗면)의 모양은 그대로 살게 됩니다.
데치기를 마친 베이글들입니다. 수분을 먹어 표면이 부들부들 하네요.
자 이제 오븐에 구워보겠습니다.
200도 오븐에 15분(~20분)정도 구워집니다. 오븐 및 상황마다 성능이 다르므로 20분 세팅하고 15분 정도 되면 육안 체크하시어 윗면이 노릇하게 전체적으로 다 구어졌다면 1-2분 정도 더 굽고 마무리 하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17분정도 구웠습니다.
자 드디어 완성입니다.
완성된 베이글은 잘 식혀주고, 다 식으면 잘라둡니다. 오래 보관하실것이면 냉동을 위해 옆면을 반 커팅해두시면 좋습니다. 베이글은 얼려두면 커티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커팅해볼까요. 아주 잘 익었습니다.
식감은 강력분보다 부드럽고 덜 질기며 통밀 맛이 잘 느껴집니다. 건강식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모양만 잘 잡는다면 아주 멋진 베이글이 될것 같네요.
*모든 식재료는 100% 내돈내산 식재료로 협찬과 아무 상관 없습니다.
참고 레시피
우미스 베이킹 : https://www.youtube.com/watch?v=tCp5naO07QM
*참고 레시피와 실제 제조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