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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식빵 만들기 - 심플한 재료와 만들기 쉬운 레시피
by Kitle · 2021. 03.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통밀 식빵을 만들어볼겁니다. 바로 출발하시죠.
재료 준비하기
오늘 재료는 아주 심플합니다
주 재료
통밀 300g (없다면 강력분 300g을 사용하면 일반 식빵이 됩니다)
물 200g - 수돗물(찬물) or 생수 ok
설탕 10g
소금 6g
인스턴트 이스트 4g
통밀은 해표 우리밀 통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중량업 버전이라 900g 이네요. 이 레시피의 사용 g수가 300g이므로 3번 분량이 나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100%국내산도 아주 믿음이 갑니다. 칼로리는 높아보이지만 이 레시피로 한번에 만들어지는 양이 1000kcal 이 조금 넘고 식빵 한줄을 하번에 다먹진 않으므로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스턴트이스트는 마트에서 파는걸 구매했습니다. 얘도 8g이므로 반씩만 사용하면 됩니다. 식빵은 발효가 메인이기 때문에 베이킹 파우더로 대체할 수 없으니 꼭 사용해야 합니다.
필요 도구
오븐 - 가정용 오븐이 필요합니다.
빵틀 - 약 12 x 10 cm 크기의 작은 빵틀을 사용합니다.
반죽하기
큰 볼에 재료를 다 때려 넣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재료를 한번에 다 넣습니다. 제빵에서는 계량이 중요하므로 꼭 레시피 대로 따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나마 제과보다는 나아서 약간의 오차가 있어도 망하진 않습니다.
다만 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은 꼭 계량이 가능한 컵을 이용하여 사용해주시고 반죽이 너무 묽으면 가루를 더 넣고, 반죽을 아무리 해도 흰 가루가 많이 남아 보인다면 아주 조금씩(작은수저)만 물을 넣어가며 늘려주세요. 이 레시피에서는 200g이면 딱 좋습니다.
반죽 성형하기
재료들을 한데 뭉쳐주면서 잘 치대 줍니다. 지금은 약 60-70%정도 되었는데요. 많이 치댈수록 좋고 반죽이 모두 하나로 뭉쳐지고 표면이 매끈해질때까지 반복적으로 치대줍니다.
그렇게 치대다보면 이 모양이 나올겁니다. 호떡집에 파는 호떡 반죽같은, 또는 찐빵 쪄지기 전 모습과 같은 그런 느낌이 나면 다 된것입니다.
1차 발효 하기
반죽이 모두 끝났으면 1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상온이나 이불안에 두어도 좋지만 오븐 안을 발효실로 쓰는것도 괜찮습니다. 발효를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와 습기가 있어야 합니다.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빵틀에 넣고 문을 닫아 줍니다. 오븐의 발효기능을 사용할수도 있으나 소음도 발생하고 더 자연적인 발효를 위해 발효가 잘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사용합니다. 여기서는 오븐의 발효기능을 쓰지 않는다는점 유의하시고 오븐 발효기능은 꼭 맞는 용기(그릇)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성형 후 2차 발효하기
1차 발효하고 찍은 사진이 날라갔네요. 환경에 따라 시간은 30~1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반죽크기가 2배정도 부풀고 손가락으로 찔러 보았을때 반죽이 원복되지 않고 그대로라면 된것입니다. 크기가 잘 커지지 않으면 상온에서 좀 더 기다려 주세요.
발효가 완료 되었으면 반죽을 다시 한데 뭉쳐 줍니다. 그리고 1/3 씩 나누어 줍니다.
1차 반죽이 끝난 후 반죽 무게입니다. 460g정도 되었네요. 무게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1/3씩 나누어서 성형을 할겁니다.
가스를 모두 빼주고 1/3 씩 덩어리를 나누어 손으로 넓게 펴줍니다. 미니 바게트 빵 처럼 타원형으로 넓게 펴주고 위 아래를 1/3씩 접은 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돌돌 말아줍니다. 사진이 있으면 좋겠는데 사진이 날라가버렸네요.
대충 꽃빵 비슷한 모양 만든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1/3씩 모양을 잡아주고 가운데 먼저 넣고 좌우로 넣어줍니다.
상온에서 비닐을 살짝만 덮어 2차 발효 합니다. 빵틀에서 약 1cm정도 올라오면 끝입니다.
빵틀에서 1cm이상 높게 올라갔습니다. 너무 발효가 많이되어도 빵 모양이 이상해진다는데 이정도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식빵은 1-2차 발효만 잘되면 어지간해서 망하지 않고 어렵지 않으니 편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 되었으면 오븐에 구워주면 됩니다.
180도 오븐에서 30-40분간 굽기
가정 오븐마다 성능이 다르므로 빵 상부가 너무 타지 않는 선에서 구워주면 됩니다. 대부분 30-35분 정도면 알맞게 구워질 것입니다. 다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다 굽고나서 젓가락을 찔러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됩니다.
오븐에서 잘 구워지고 있네요.
커팅 및 보관 하기
빵이 모두 구워졌으면 꺼냅니다. 매우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빵은 빵틀에서 탁 치면 쉽게 분리됩니다. 분리한 빵은 석쇠를 활용하여 식혀주시고 모두 식고 나면 커팅해줍니다. 안그러면 커팅이 어렵습니다.
요렇게 석쇠위에서 빵을 식혀줍니다.
다 식었으면 이제 커팅해줍니다.
집에 빵칼이 없어서 그냥 식칼로 했더니 좀 엉성하네요. 그런대로 잘 짤렸습니다.
그래도 기공도 적절히 잘 생긴것 같고 부드럽고 맛도 좋습니다. 통밀이라 식감이 다소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일반 밀가루 보다 몸에 좋고 또 탄수화물을 아예 안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옵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당뇨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아주 제격이죠.
빵빵이 모두 식었으면 빵집처럼 비닐을 이용하여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덜 식었을때 일찍 비닐을 씌워두면 안에 물기가 생겨 빵의 보관성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아주 쉬운 레시피이고 발효만 잘되면 망할일이 절대 없는 방식이니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