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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 광파오븐 ML32AW1 언박싱과 내돈내산 리뷰


by Kitle · 2020. 10. 05.



안녕하세요.

요즘 요리 유튜버들이 나날이 핫한 시대입니다. 승우아빠 고기남자 육식남 돈스파이크 등등.

유튜버들의 요리를 보면서 자주 등장하는 장비중에 하나가 바로 이 '오븐' 입니다. 취미 생활은 역시 장비빨이 있어야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르고 써본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리뷰는 디오스 광파오븐 내돈주고 내가사서 써본 리뷰입니다. 바로 시작 하겠습니다.


모델 선정

제가 좋아하는 다나와 사이트에서 '오븐' 카테고리로 검색했습니다.

인기 순위 1위, 2위 모두 LG 모델이더군요. 역시 가전은 LG 군.. 하는 생각을 하며 가격을 비교해 봤습니다.

1위 모델은 30만원대 넉넉한 사이즈, 2위 모델은 50만원 정도 하는 고가 모델 이며 사이즈도 더 작음.

이었습니다. 스펙을 비교해보니 2위 모델은 '스팀' 기능이 있지만 내부 용량 사이즈가 좀 적으며 가격이 비싸더군요.

원래는 그래서 크기도 크고 가성비 좋은 1위 모델을 살까 하다가... 역시 가전은 한번에 좋은거 사고 오래쓰자 라는 마인드로 2위 모델을 골랐습니다. 해당 모델의 모델명은 ML32AW1 모델로 선정 했습니다.


구매

구매는 뭐 당연히 인터넷 최저가 구매 아니겠습니까. 가격 비교 후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40만원 후반 ~ 50만원 초반을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40만원 후반에 구매했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박싱

바로 그러면 언박싱 들어가보겠습니다.

박스는 블랙에 코팅된 박스로 아주 멋있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상자가 굉장히 큽니다. 성인 남성 한명정도가 힘을 좀 써야 들 수 있습니다.  물론 남성 혼자 설치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가능하다면 2인이 옮기고 설치할 것을 추천합니다.



옆면 박스입니다. 생김새 그대로 사진에도 잘 나타나있습니다.

테이프를 제거하고, 박스 고정용 스테이플러가 두군데 박혀 있습니다. 손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여 제거 후 박스의 윗면을 오픈해봅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우선 부속품들이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밑에 플라스틱은 스팀 물통 고정용 지지대입니다.


윗부분에 또다른 비닐을 벗겨 봅니다.가장먼저 눈에 띈 것은 왼쪽의 요리용 장갑과 오른쪽 스팀용 물통입니다. 처음엔 대체 어디에 쓰는건가 했네요. 

오븐 내부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구이용 팬이 들어 있습니다. 렌지 모드에서는 사용하지 말라고 적혀있네요.

이제 부속품들을 다 들어내고 이제야 오븐의 윗 모습을 보게 됩니다. 확실히 전자렌지보다 크기가 압도적이네요 호호.


아직 비닐도 뜯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오븐을 보니 설레입니다. 자 이제 기스가 나지 않게 잘 설치해줘야겠죠.

기존에 전자레인지가 있던 곳에 사이즈가 맞지 않을까 고민 했는데, 좀 덩치가 크긴 해도 다행히 저희 주방에는 잘 맞게 들어갔습니다. 사용 설명서 상에는 여유공간을 전측후 면을 적절히 주라고 했으나 일단 가능한 사이즈가 이거라 사용해보고 문제 있으면 옮겨야 겠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빌트인 형식으로도 쓰니 여유 공간은 아주 많이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집 같은 경우는 후면 공간이 충분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전에 스팀 물통 조립을 합니다. 살짝 끼우기만 하니 어려울 것은 하나도 없네요.

원하는 위치에 이렇게 설치한 후 비닐 아래 검은 줄 보이시죠? 이부분이 스팀 물통 부분도 조립한 모습입니다. 아주 쉬워요.


이제 망설일 필요도 없이 바로 비닐 제거해 버립니다.

내부를 확인을 위해 오픈~ 



내부는 이렇게 정말 깔끔하게 생겼네요. 문을 여니 윗 부분에 자동조리에 대한 설명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일일이 매뉴얼 찾아볼 필요 없이 빠르게 메뉴 위치를 찾을 수 있는게 장점으로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최초 사용전에 내부를 잘 닦고 마른 행주로도 잘 닦아 주었습니다. 새것 냄새가 다소 날 수 있으니 여유 있으신 분들은 청소기능을 한번 사용하시고 쓰시면 좋을것 같아요. 물론 전 성격이 급하니 바로 테스트 요리 들어가보겠습니다.


광파오븐으로 군고구마를 만들어 본 후기

오븐 테스트 겸 시도해볼 요리는 난이도 1에 빛나는 오븐(스팀) 군고구마 입니다. 당연히 함께 동봉된 요리 책자 그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자동조리에도 군고구마 기능이 있군요. 물을 채우라는것을 보니 '스팀' 기능을 쓰나 봅니다. (비싼돈 주고 샀는데 처음 부터 쓰게 되어 매우 다행이군요)


매뉴얼에는 너무 크지 않은 고구마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집에는 큰녀석들 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반을 잘라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큰 고구마는 속을 익히기가 어려워 그럴 것입니다. 이따 말씀 드리겠지만 반을 가른 것은 익힘 뿐만이 아니라 맛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강추: 고구마는 꼭 반을 갈라 구워보시기 바랍니다.



글씨가 나오는 Display창이 있어 자동 조리 기능으로 어렵지 않게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한글도 당연히 되죠. 국산가전의 위엄 아니겠습니까.(사랑해요 LG~)

메뉴 다음에는 용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한판 꽉 채웠으면 1.2kg 로 구우세요. 1.0kg로 구웠는데 거의 익었으나 더 바짝익히고 싶어서 추후 10분을 더 구웠어요. 1.0kg 으로 구웠을 시 약 31분 가량 소요 되었습니다. 오븐은 역시 기다림의 미학이죠.

인내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원형 프로그레스바 표시로 현재 얼마나 진행되었고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줍니다. 똑똑이~

사용자 UX설계도 훌륭하게 해두었네요.

기다리는 시간도 다소 지루하지 않습니다. 남은시간도 충분히 알기 쉽고, 또한 안에도 볼 수 있죠.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었지만 요리가 잘 되고 있는지, 제품이 타지는 않는지 육안 체크가 가능합니다. 다만 구조상의 문제인지 오븐이라 어쩔 수 없는지 내부 조명이 살짝 더 밝았으면 좋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양쪽 끝 부분은 살짝 확인이 어려우나 그래도 큰 문제거리는 아닌 것 같네요.

드디어 기다림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요리 종료 멜로디도 나옵니다. (음질은 쿨럭... 요건 쬐금 아쉽네요.) 고구마를 자른 겉 부분이 보기좋게 구워졌습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바로 먹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한 요리법인 반갈라서 굽기!! 보이십니까? 고구마 속면이 바삭하게 과자처럼 익어서 부드럽고 바삭한 두가지 식감을 모두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반을 갈라서 굽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할 식감입니다. 육안으로 보셔도 아시겠지만 절대 탄게 아닙니다.



속은 어찌나 촉촉한지... 아마 스팀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극히 주관적인 군고구마 오븐 총평의 시간(vs 자이글 구이)

그전에는 자이글에서 고구마를 많이 구워먹은 경험이 있으므로 자이글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맛 오븐 win : 오븐 겉바속촉 vs 자이글 속이 오븐만큼 촉촉하지 못함

> 스팀 기능 때문인지 몰라도 확실히 자이글로 맨날 굽는 것보다 안에가 더 촉촉한 느낌입니다. 탄 부위 없이 깔끔하게 균일한 맛이나는 것도 오븐이 강점으로 보입니다.

소요시간 오븐 win: 오븐30-40분 vs 자이글 40-50분

> 같은 용량 대비 오븐이 10-20분 정도 단축 됩니다. 시간적으로는 당연히 우위를 차지합니다.

굽기 편의성 오븐 win: 오븐 뒤집어 다시 구울필요 딱히 없음 vs 자이글 적절히 뒤집어 줘야함

> 자이글은 껍질이 약간 타는 느낌이 많아서 종종 뒤집어 줘야 합니다. 오븐은 자동조리에 뒤집기가 필요한 요리면 안내가 되어있는데 안내도 없고, 실제로 뒤집지 않고 논스톱으로 구워도 골고루 잘 익는것 같네요.

뒷 정리 자이글 win : 오븐 부속품 서너가지 청소 vs 자이글 한두가지 청소

> 스팀이라 그런지 오븐이 석쇠, 바닥판 스팀물통 등 청소 가지수가 많습니다. 자이글은 원판만 보통 닦으면 되네요. 물기가 없어 물통 닦을일은 거의 없을테고..

열기 자이글 win : 자이글은 구울때 주의 vs 오븐은 끝났을때 주의

> 오븐의 특성이겠지만 끝나고 팬이 돌고나서도 안에 내부온도가 꽤 뜨거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이글은 전원 꺼지면 그래도 아주 후끈한 정도는 아니라서 이건 자이글이 좋은 것 같습니다.


총평

일단 군고구마만 해먹었지만 자이글보다 일단 맛이 좋고 만들기는 편했습니다. 다만 정리 부분은 좀 더 불편한 감이 있긴 하지만 맛을 위해 더 포기할 부분도 있는 것이겠죠 ㅎㅎ 더 다양한 스테이크 등의 요리도 해보고 또 리뷰 올려보겠습니다.

자동조리 기능은 굉장히 강점입니다. 두가지 접시와 석쇠가 있는데 어떤걸 써야하는지도 자동조리가 알려줘서 정말 편합니다. 초보자들에게 굉장히 유용한 기능일 것 같네요.

렌지보다 부피도 많이 필요하고, 열을 많이 쓰므로 이부분은 어느 오븐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용에 주의를 요할것 같습니다.

다양한 요리 하는 것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주저말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본 리뷰는 제조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LG 마케팅 대신 해드립니다. ㅎㅎ) 내돈주고 내가 사서 써본 리뷰임을 밝힙니다. 주관적 사용으로 올바르지 못한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게시판으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